[책] 흉노 유목제국사
흉노는 기원전 3세기 중반 등장하여 중국과 겨룰 만큼 강력한 유목제국으로 오랜 시간 존속했다는 인상을 남겼고, 유목제국의 '원상原象'으로서 이후 초원 유목민을 대표하는 통칭이 되었다. 이는 중국과 같은 하나의 '역사 단위'로서 초원의 유목 세계, 즉 북아시아사의 '시작점'에 흉노가 있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는 흉노 유목제국사의 전개 과정을 이해함으로써 '고대 유목제국'의 성격에 새롭게 접근해볼 수 있다. 흉노는 이후 유목 세계의 중요 전통이자 영광스러운 '유산'의 하나가 되었다. - P379 이 책은 저자가 쓴 고대 유목제국에 대한 연구서 중 앞선 ⌜위구르 유목제국사 744~840⌟, ⌜돌궐 유목제국사 552~745⌟에 이어 세 번째로 출간된 책이다. 지난 달 ⌜돌궐 유목제국사 552~745⌟를 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