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여자들의 사회
2022년 첫 책으로 〈여자들의 사회〉를 읽었다. 정말 오랫만에 에세이였다. 돌아보면 10대 때는 책을 읽고 싶어도 읽을 여유가 없었다. 20대에 일을 하기 시작하면서 한두푼 모은 것 가지고 책을 겨우 살 수 있었지만 지적인 욕망이 생겼어도 아는 게 전혀 없어 타인의 시선에 비친 개인과 세상의 이야기를 읽었다. 그게 에세이였다. 책의 내용을 읽다 보면 자연스레 나의 10대와 20대 시절이 떠오른다. 이 책은 다양한 영화, 드라마, 책에서 표현된 여자들의 세상을 다루고 있다. 과거에 좋아했던 컨텐츠가 나오면 '아~ 맞아. 내가 이래서 좋아했지.' 했다. 〈빨간머리앤〉은 어릴 적부터 좋아했다. 처음엔 애니메이션으로 접했고 이후엔 원작인 책을 읽었다. 마지막으론 넷플릭스에서 보았는데 셋 다 다른 느낌으로 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