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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김영민의 공부론

'인문학의 공부란 자기 자신의 생각들이 자연스럽지 않다는 사실을 사뭇 뼈아프게 깨치는 일련의 사건들이다.' 공부를 좋아하고 즐긴다. 그러나 평소 내가 하는 독서와 글쓰기가 '공부'로 제대로 이어지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하다 보면 선명해지는건가 싶다가도 어느 순간 모호해지고 질문조차 할 수 없을 때가 찾아오면 불안감과 회의감이 느껴지기도 한다. 저자 김영민은 작년 에 언급되어서 처음 알게 된 뒤로 언젠가 한 번 그의 저작을 읽어보리라 생각하고 있었던 찰나였다. 그는 '동무공동체'로 이름이 알려져있기에 핵심 저작을 읽는다면 , 이나 를 읽어야할 것이다. 그러나 나는 그보다 먼저 관심이 가는 주제인 공부와 관련된 이 책을 먼저 읽어보기로 했다. 마침 전자책도 나와 있어 주저않고 바로 읽을 수 있었다. 에필..
리뷰/책 2024. 4. 5. 16:59

<미국은 세계를 훔쳤을까?>를 읽고 난 감상

책이 얇고 가벼워 부담없이 일주일만에 읽었다. 하지만 그 안의 내용은 실제 내가 기존에 알지 못했거나 잘못 알고 있던 사실들이 들어가 있었다. 또한 저자의 탁월한 글빨 덕분에 술술 막힘없이 내려갈 수 있었다. 부끄럽지만 데일 카네기와 철강왕 앤드루 카네기가 동일 인물인 줄 알았는데 다른 인물이었고 (둘은 가는 행보도 달랐고 사후 평가도 다르게 될 수 있는 인물이었다.) 링컨과 시어도어 루즈벨트에 대한 미화된 이미지가 뒤집어졌으며 (왜 그랬을까? 어렸을 적 나는 링컨과 시어도어 루즈벨트 하면 미국을 일으킨 영웅만으로만 익히 들어왔다. 한쪽으로만 평가된 그들의 업적에 다른 쪽에서는 다른 평가가 충분히 내려질 수 있으며 심지어 악인으로까지 평가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인디언 전쟁과 서부 개척, 그..
일상다반사/책 이야기 2014. 1. 23. 09:34

이달의 독서계획(2013.10)

지난 달에 읽기로 했던 그리스 고전 중 그리스 비극 걸작선은 읽었지만 희극전집은 읽지를 못했다. 하지만 그것을 잠깐 마무리짓고 실록을 읽기로 마음 먹었다. 이유는 간단하다. 이번 달에 한국사 시험이 있는데 기출문제를 풀면 매번 전근대사가 너무 약해서 불만스러웠기 때문이다. 1. 고려왕조실록 고려왕조실록저자박영규 지음출판사웅진닷컴 | 2011-11-01 출간카테고리역사/문화책소개한권으로 읽는『고려왕조실록』개정증보판. 그동안 조선사나 삼국사에... 2. 조선왕조실록 한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저자박영규 지음출판사웅진닷컴 | 2013-01-13 출간카테고리역사/문화책소개150만 독자가 인정한 이 시대 최고의 베스트셀러 10년을 기다... 이 중 고려왕조실록과 조선왕조실록을 읽기로 했다. 특히 약한 부분이다. 이..
일상다반사/책 이야기 2013. 10. 1. 10:01

이달의 독서계획(2013.9)

지난 달에 그리스 역사 입문서 격인 '고대 그리스의 영광과 몰락' 을 읽었다. 고대 그리스의 영광과 몰락저자김진경 지음출판사안티쿠스 | 2009-10-03 출간카테고리역사/문화책소개서양 문명의 기원인 고대 그리스의 역사 청동기 미케네문명에서 태...글쓴이 평점 이 책을 통해서 고대 그리스의 역사를 간단히 개괄할 수 있었는데 마지막 부분에 그리스 고전을 다루어 주어 자연스레 이번 달 책이 정해질 수 있었다. 1. 그리스 비극 걸작선 그리스 비극 걸작선저자아이스퀼로스, 소포클레스, 에우리피데스 지음출판사숲 | 2010-02-10 출간카테고리인문책소개인간의 운명을 사유한 그리스 비극고대 그리스의 세계에서 교과서로... 이미 천병희 선생님이 번역을 하여 사두기도 했었는데 그동안은 시간이 부족하여 읽지 못했었다...
일상다반사/책 이야기 2013. 9. 4. 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