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 참다가 거의 3주만에 질렀다^^;
그동안 여러 가지 사고 싶은 책들이 많았다.
1. 그리스 로마 신화
이윤기가 번역한 책을 갖고 있긴 하지만 2006년에 읽었던 이 책만한 입문서는 없는 듯 싶다.
하필 예전 집으로 이사오면서 분실이 되어 버렸다ㅜㅜ
이제 다시 사려고 하니 5, 6권은 구하기가 참 어렵게 되었다.
온라인 책 사이트는 물론이고 출판사 사이트도 가봤는데 품절된 것 같다.
다시 구하기 어려워져서인지 아쉽다는 생각이 더 드는 책이다.
아쉬운 대로 1~4권만 구입. 5,6권은 도서관에서 빌려보든가 해야겠다ㅜㅜ
2. 한국의 유교화 과정
조선의 유교문화, 성리학이 언제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흐름을 알 수 있는 책.
보수 문화가 자리잡고 뿌리를 내리는 과정을 알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절판되었다가 10년만에 나왔다고 하니 그만한 가치가 있다 생각하여 구입했다.
좋은 책은 언제 절판될 지 모르니 구입해놓고 보는게 상책이라 생각한다.
3. 멜트다운
후쿠시마 원전 사태를 꼬집어 정밀히 분석한 책으로 우리나라에도 결코 무관하지 않은 일이다.
반드시 읽어봐야 할 책이라 생각해서 주문했다.
4. 세 천황 이야기
일본의 세 명의 천황들에 대한 이야기인데 보자마자 읽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한국사를 공부하다보니 이웃나라인 일본에 대해서 궁금함이 많이 일었고 역사와 그들의 뿌리에 대해서 확인해보고 싶었다.
이전에 산 일본사에 대한 책을 읽고 이 책을 읽으면 더욱 금상첨화일듯^^
5. 행복한 그림자의 춤
올해 노벨문학상의 주인공이 된 앨리스 먼로에 대해서 여기 저기서 관심이 많다.
나도 그 중 한 사람. 문학을 별로 많이 읽는 편은 아니나 인간을 이해하는 데 문학만한 것은 없다 생각하기에 가끔 읽으려고 노력한다.
단편 작가인데 어떻게 문학상을 받을 수가 있었을까.
그녀의 대표작이라 할 작품을 읽어보면 알 수 있을지도.
6. 로마제국 쇠망사(2판)
기번의 로마제국 쇠망사 세트는 진작 가지고 있으나 두께도 만만치 않고 시간도 없는 관계로다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책으로 구입했다.
12월에 로마사에 대해서 독서 토론을 할 예정이라 읽어보면 도움이 될 것 같다.
7. 밀란 쿤데라 읽기
민음사에서 밀란 쿤데라 시리즈가 모두 완간되었는데 그것을 다 사기엔 부담이 있지만
해설집인 이 책은 미리 사두면 좋겠다 생각해서 구입했다.
전집 중 3~4권 정도 가지고 있는 것 같은데 해설집 참고하면서 한 권씩 야금야금 읽는 맛이 있을 것 같다.
모아 놓고 보니 참 많다,,
하지만 충동적으로 산 책은 없기 때문에 잘 샀다 생각한다.
읽고 싶은 책들이 많아져 구입량은 늘고
쌓여가는 책들에 집의 공간은 부족해지고 있지만 그럼에도 즐거운 비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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