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내가 읽고 싶은 책(2022년 1월 4주)

category 일상다반사/책 이야기 2022. 1. 28. 10:13

1. 배틀그라운드

배틀그라운드
저자 : H. R. 맥매스터
출판 : 교유서가
발매 : 2022.01.27

미국은 여전히 세계 패권국의 지위를 두고 물러나려 하지 않지만
여러 국가의 도전들 속에 위기감과 경계를 보이고 있다.
더군다나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러시아와 NATO 연합국간의 기싸움에 발을 담그고 있고
언제라도 전쟁이 촉발될 수 있는 이 때에 위기감은 더욱 크다.
저자는 맥매스터로 트럼프 행정부 때 13개월간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냈고 아버지가 6.25 전쟁에도 참전한 군인이었으며 
본인은 걸프전, 이라크전, 아프간전까지 참전한 군인으로 현장감을 키워낸 군사 전문 역사학자다.
책의 목차를 보아하니 결코 우리와 무관하지 않은 북한을 따로 챕터로 두고 있어서 이목을 끈다.
러시아, 중국, 남아시아, 중동, 이란, 북한까지 미국과 힘 겨루기를 하는 모든 나라들이 담겨있다고 보면 되겠다.

2. 우리가 서로를 잊지 않는다면

우리가 서로를 잊지 않는다면
저자 : 김여정
출판 : 은행나무
발매 : 2022.01.26

이 책은 제주4.3평화문학상 8회 논픽션 수상작으로 
보광동의 한국전쟁 이후 기억을 담은 르포르타주를 담고 있다.
보광동의 많은 이들이 떠나갔지만 그곳에 남은 토박이 어르신들은 여전히 남아 있다.
어르신들의 증언과 용산 미군 기지를 등진 곳에서 살아야 했던 많은 이들을 보듬은 기록들이 담겼다.
보광동은 용산 일대에 일제가 일본군 기지를 지으면서 마을 주민들을 강제로 이주시키면서 비극의 역사의 공간이 되버린다.
차별의 공간이 된 이곳과 그곳에 살아남은 사람들이 어떤 모습으로 살아갔을지 궁금해져서 읽지 않을 수 없을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문장이 떠오르지 않을까하는 생각만 짐작할 뿐이다.

3. 아인슈타인의 냉장고

아인슈타인의 냉장고
저자 : 폴 센
출판 : 매일경제신문사
발매 : 2021.09.27

평소 과학은 관심이 없고 과학 관련 서적은 어려워서 잘 안 읽는다.
그럼에도 아인슈타인은 워낙 유명하기에 눈길이 갔고 아인슈타인과 냉장고가 무슨 관련이 있지 호기심이 일어 보게 되었다.
알고 보니 아인슈타인이 냉장고 사업을 했단다. 지금의 프레온 냉매가 아닌 메탄올로 냉매를 만들었다는데. 이게 상용화가 됐다면 지구 파괴 속도가 좀 더뎌졌을까.
저자는 열역학 과학자들의 삶을 돌아보며 열역학이 세상을 구성하는 핵심 개념들을 소개하였다.
아인슈타인의 냉장고의 이야기처럼 나처럼 과학에 관심이 없고 어려운 사람들도 재미나게 읽을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든다.
열 운동, 엔트로피 등 물리학의 핵심개념들이 담겨져 있어 책을 읽으면 물리학의 다른 책들도 읽을 용기가 나지 않을까.

4. 미국인 이야기

미국인 이야기 1
저자 : 로버트 미들코프
출판 : 사회평론
발매 : 2022.01.21

이 책은 옥스퍼드 미국사 시리즈로 나왔다. 
옥스퍼드 미국사 시리즈는 미국의 정치, 사회, 문화, 역사를 알기 쉽게 이야기체로 소개한다.
미국 독립 전쟁부터 현대 미국 역사 전반을 다룬다. 
1권부터 3권까지는 미국 독립 혁명기의 역사로 미국이라는 국가가 하나가 되어 가는 과정을 이야기체로 그려내 흥미를 자아낸다.
여러 매체에서 이미 최고의 책이라는 찬사를 보내고 있는데
하워드 진의 미국 민중사 등의 책과 비교하며 읽는 재미도 있을 것 같다.
참고로 이 시리즈는 총 12권이라고 한다.

'일상다반사 > 책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주의 책(2022년 2월 3주)  (0) 2022.02.23
[이주의 책] 2022년 2월 2주  (0) 2022.02.11
이주의 책(2022년 1월 3주)  (0) 2022.01.21
이주의 책(2022년 1월 2주)  (0) 2022.01.14
패싱을 읽고 보다  (0) 2022.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