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한국 초연 바그너 최후의 오페라 파르지팔을 보다
한국 최초 바그너 오페라인 파르지팔을 초연한다고 해서 다녀왔다. 예매를 올해 초에 한 것 같은데... 그때문에 이후 스케줄 조정에 난관이 있기는 했지만 어쨌든 잘 보고 왔다^^ 장장 5시간 35분짜리 공연인데 관객을 고려해서 인터미션을 두 차례 두었다. 그래도 공연 러닝타임만 4시간이다. 오페라 공연을 본 것은 한국에서 처음이지 싶다. 외국에 나갔을 때 오텔로 공연을 본 뒤로 처음이었으니^^; 바그너 최후의 작품이자 꽤나 난해하다고 불리는 작품을 본다 했을때 행여나 지루해서 졸면 어쩌나 걱정을 했다. 이제 클래식 음악에 맛을 들여가고 있는 초보자인 내가 과연 이 긴 시간을 앉아서 소화할 수 있으려나^^; 하지만 다행히 걱정은 지나친 것이었다. 작품 전체적으로 기독교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것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