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생일
1년에 한번씩 돌아오는 생일. 이제 어느덧 함께 맞이하는 3번째 생일이 되고 보니 익숙해진 느낌이 든다. 근데 그 익숙해진 느낌이 싫지 않다. 이제는 누구보다 내 마음을 보여주는 것이 편해졌다. 다 그 덕분이다. 언제나 나를 배려하고 아껴주는 그를 보고 있노라면 콧날이 시큰해질 때가 많다. 나처럼 보잘것 없는 아이를 쓰다듬어주고 보듬어주는 그에게 언제나 고맙다. 살짝 닭살이지만 이런 멘트를 아끼지 말고 마음껏 표현해주는 게 맞다 이제 생각하기에 요렇게 남겨 보련다~~~ 생일 축하해.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