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도해 타이완사
타이완의 역사를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근대의 역사가 우리와 겹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마음이 가는 것이 있었을 뿐이지 실상 타이완의 역사에는 무지하다. 지금까지 타이완의 역사를 담고 있는 역사책을 본 기억이 없었던 것도 한 몫 했고 정치적으로나 외교적으로 여전히 이슈인 타이완의 역사를 온전히 담아내는 것이 쉽지 않다는 생각도 든다. 이 책은 우선 타이완의 통사를 개설하였다는 의미를 지닐 수 있겠다. 일반인들도 충분히 읽을 수 있을 만큼 쉽게 쓰여져서 친절하고 사진, 표 등의 다양한 자료들을 담고 있어서 좋았다. 나는 타이완이 일본의 식민 지배를 받기 전의 역사는 전혀 알고 있지 못했기에 알아가는 재미가 있었다. 특히 청나라 이전 해상 각축의 시기에 네덜란드의 동인도 회사, 스페인이 이곳까지 세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