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색함 없이 최대한 자연스럽게..
여러 일들을 겪고 오면서 거꾸로 흘러가는 것들을 볼 때 삶은 왜 이런가 생각할 때가 있었다. 열심히 사는 사람에게 기회는 박탈되고 있는 사람은 없는 사람의 등을 치는 것을 볼 때 이 세상은 이런 곳이구나 더 깊이 알면 알수록 뻔하게 느껴지는 것이 있었다. 나를 둘러싼 모든 것이 힘에 겹다 생각할쯤 나는 독해져야만한다 생각했다. 이 세상은 그리 만만한 곳이 아니라 남에게 이용당하지 않으려면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 생각이 들었고 나는 그때부터 연애라는 것에 거리를 두었던 것 같다. 여유가 있는 사람이나 연애하지 그런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누구를 만나는 것은 나에게 사치 같은 것이었고 부모님도 내가 결혼이나 할 수 있을까 걱정하셨단다. 평생 독신으로 혼자 살겠다던 큰 딸이 그래도 이렇게 좋은 사람을 만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