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다는 느낌(2011.07.04)
내가 가진 욕망 중 하나. "자연 속에서 걷기" 굳이 어느 산골에 가지 않아도 좋다. 따뜻한 볕에 살랑거리는 바람 지저귀는 새들. 바람에 흔들리는 풀닢. 오밀조밀 모여있는 꽃. 그저 그 속에 내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하고 행복한 일인지 우중충한 날씨가 계속되던 요즘. 간만에 쨍하고 나타난 하늘이 그토록 반가울 수가 없었다. 점심 식사 후 나선 산책길. 어느덧 짙푸르게 변한 7월의 여름. 이 모든 것이 반가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