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대한계년사 6
대한계년사 6권은 1900년부터 1903년 시기를 다루고 있다. 내부적 개혁 동력은 진작에 꺾이고 오로지 백성의 재물을 수탈하고 권세를 탐할 생각만 하는 관리들. 백성의 생각은 들을 생각도 하지 않고 탁상 공론만 펼치는 관리와 고종 황제. 일본과 영국, 러시아 등 외국 세력의 이권이 야금야금 차지해가는 모습. 심지어 전 판서 민영주, 전 비서원 승 송정섭, 수륜과 장 강면희 등이 월미도를 일본인에게 돈을 받고 몰래 파는 일도 생겼다. 러시아 사람들이 용천 용암포에 와서 땅을 차지하고 물러나지 않자 일본과 영국도 이에 개입하기를 원해 이곳에 대한 개항을 정부에게 요구한다. 하지만 이때 조선은 러시아의 원조를 중요시 여겨 결국 용암포를 허가하고 만다. 이는 나중에 러일전쟁의 빌미가 된다는 안타까운 일. 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