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과거/현재가 있는 곳, 대한민국역사박물관(2013.6.14)
휴가를 내고 여행을 다녀오려던 계획을 수정하여 진작 한번 가봐야지 했던 역사박물관에 다녀왔다. 전시실은 기획전시실과 상설전시실로 나뉘어 있는데 기획전시실은 1층에, 상설전시실은 3층에서 5층까지로 되어 있다. 나는 먼저 상설전시실을 둘러보기로 했다. 3층은 '대한민국의 태동'이라는 주제로 개화기와 일제 강점기와 독립까지의 시기를 다루고 있다.사실은 대부분의 시간을 이곳에서 보냈다. 한국근대사에 관심이 크기 때문에 전시물들에 이목이 가는 것들이 많았다. 유길준의 서유견문이라던지 신미양요가 소개된 잡지라던지 최익현의 일성록, 면암집이라던지 조선이 외국과 맺은 통상조약 인쇄본, 조선의 풍물 등이 소개된 잡지, 유생들 사이에서 반발이 컸던 조선책략 등이 있었다.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개항 이후부터 독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