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가 돌아왔다.
김영하의 단편소설집 오빠가 돌아왔다를 꺼내들었다. 읽어야 할 이유가 생겨서 읽게 되었지만사실 나의 성향과 잘 맞는 작가는 아니다.이름이 있는 작가라고 해서 반드시 나의 성향과 맞다고 할 순 없겠지.솔직히 처음에는 유명해서 그가 진행하는 책읽어주는라디오를 청취해보기도 했지만목소리에 매력이 있을 뿐 그가 선택한 책들, 그가 사물과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은 나와 거리가 멀다는 걸 느끼곤 그 이후로는 더 이상 듣지 않게 되었다. '오빠가 돌아왔다' 소설집 중 오빠가 돌아왔다 소설을 읽었다.뭔가 전형적인 삼류틱한 소설이었다.가면 갈수록 지루함마저 느껴진다고 해야 하나.뒷돈을 받아 챙기는 아버지와 집나간 엄마와 십대 때 집을 나가 스무살 때 여자를 끌고 들어온 오빠와극을 바라보는 주인공이자 세상을 다 알아버린 듯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