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생명의 여자들에게
여자의 생명, 그 뿌리를 간직한 자궁이 지금 부활하고 있다. 수컷을 바라보며 다른 암컷과 경쟁하여 교태를 부리는 가운데서만 살 수밖에 없던 여자가 자신의 역사성에서 자신을 해방하려 하는 것이다. 지금 그런 여자가 있다.암컷의 제 새끼 죽이기, 이런 피억압자의 극한의 자기 표현은 여성해방운동과 동시에 일어나고 있다. 그 배경에 여자라는 성의 변증법이 있다. 부정적인 자궁에서 긍정적인 자궁으로 이르는 길은 암컷에서 여자로, 여자에서 여자들로 이어질 길이다. - P65이 책을 읽기 전 공교롭게도 일본의 1960년대 후반에서 1970년대 초반까지 있었던 도쿄대 투쟁 등을 비롯한 사회적 사건을 둘러싼 이야기를 다룬 을 읽었다. 그리고 그 책을 함께 읽는 분들을 통해서 이 책의 존재를 얼핏 듣게 되었으니 우연치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