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금을 이태원에서 보내다(2013.5.24)
지난주 금요일 퇴근 후 이태원으로 향했다.간만에 친구를 만나기 위해서다.결혼 후 처음 만나는 거니 반년도 훌쩍 지났다.사실 올해 초 들어와서부터 만나려 했는데 그녀의 사정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계속 미루고 있었다.4월말에는 연락조차되지 않아서 걱정이 많이 되었는데 다행히 5월초에 연락이 닿아서 만날 약속을 정할 수 있었다. 그녀를 만난지는 벌써 10여년째가 되어 간다.가수를 좋아하는 팬의 인연으로 만나 벌써 그렇게나 되었다.평생 갈 줄 알았던 팬 모임에서의 인연들은 하나 둘 떨어져나가고어느새 그녀와 나 둘이 남았다. 이제는 팬 활동도 하지 않기 때문에 자연스레 멀어질 수도 있었을텐데 아직 그러지 않는 걸 보면 때론 신기하다. 이태원은 예전에 낮에 옷구경을 하러 갔을 때 빼고 이렇게 저녁에 가보는 것은 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