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 60주년 기념 KBS 파노라마를 보다
어제 한반도 문명 대탐사의 고인돌 편에 이은 방송이 있을 예정으로 방송을 예약하고 보게 되었다. 하지만 대신 올해 정전 60주년으로 기획 프로그램이 방송되었다. 방송의 감동이 진해 꼭 한번 리뷰를 써야겠다 생각했다. 재일학도의용군으로 한국전쟁에 참전한 김운태씨 전쟁이 끝나고도 끝내 일본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일본에 두고 온 세 살배기 딸 미요코를 그리워했다. 지난 4월, 63년 만에 겨우 다시 일본을 찾았지만 미요코의 행방을 알 수는 없었다. 김운태씨의 소원은 ‘아빠’라고 부르는 미요코의 목소리를 한번만이라도 다시 듣는 것인데.. (KBS 파노라마 소개글) 63년이라는 반세기 넘는 긴 세월동안 사랑하는 사람을 보지 못한다면 과연 어떨까? 그는 한국전쟁에 참전했고 사랑하는 아내와 딸을 일본에 두고 올 수 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