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엘리자벳
주인공은 오스트리아의 여황제였던 엘리자벳 입니다. 프란츠 요제프 황제에게 시집을 간 시골처녀 엘리자벳은 황실에 적응하지 못하고 결국 파멸하고 만다는 이야긴데요. 배경은 1854년 오스트리아 황실로 당시 오스트리아는 헝가리의 독립에 대한 주장으로 꽤나 몸살을 겪고 있었나 보더군요. 실존 배경으로 해서 그런지 더욱 실감이 났답니다. 엘리자벳은 시시라고 불렸는데 자유롭게 살던 시골처녀가 황실에 들어가 새장 속에 갇힌 새처럼 답답하게 살다 죽었니 더욱 안타깝고 애절하게 느껴졌습니다. 죽음이라는 캐릭터가 나오는데 사실 이것은 실존했다기 보다는 엘리자벳을 죽음으로 이끌고 간 어떤 형상화된 무언가를 그리기 위해 설정한 것 같았어요. 실제로는 극 처음부터 끝까지 해설을 하는 루이지 루케니라는 인물이 엘리자벳을 죽였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