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리의 맛~
앨범이라는 것을 얼마만에 샀는지 모르겠다. 아마 대학교 때까지 일반 카메라로 친구들끼리 놀러다니면서 몇장 찍어댄 이후로는 사진을 별로 찍지 않았으니 앨범을 살 일도 없었던 게다. 사실 3년전부터는 사진이 급격하게 늘기는 했지만 디지털카메라의 단점이 쉽게 컴퓨터로 옮길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귀찮아서 인화를 잘 안하게 된다는 것이 있지 않은가. 역시 이 때문에도 앨범 살 일이 없었다. 그러다 4~5월에 원하던 해외여행을 다녀오고 거기서 찍은 사진들은 욕심이 생겨서 꼭 인화를 하고 싶었다. 천장이 넘는 사진을 다 인화하지는 못하고 거기서 반을 추려 인화를 했는데 인화된 사진을 받아볼 때도 좋았지만 이 사진을 앨범에 직접 넣는 그 맛이란 사뭇 또 다른 느낌이 있었다. 그때의 추억을 되새김질하며... 사진을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