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의탄생, 경성작가들. 1930년대를 여행하며.
9월 한달간 나는 1930년대를 짧게 여행했다. 이상과 모던뽀이들저자장석주 지음출판사현암사 | 2011-06-25 출간카테고리인문책소개시인이자 비평가 장석주의 『이상과 모던뽀이들』. 우리 시대 대표... 임화, 박태원, 김유정, 이상을 통해 그들이 살고 있는 시대를 다시금 들여다보았고 지식인들의 삶과 비애를 느낄 수 있었다. 안타까운 시대는 그들의 발목을 잡았을 것이다. 그럼에도 그들의 예술성은 뛰어났기에 특별한 것이 아닐까? 물론 그들은 역사적 지식인이 되지는 못했다. 주체적 의식을 가지고 그들의 글과 말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조선에 희망의 불꽃이 될 수 있었을 테지만 그들은 그러지는 못했던 것이다. 그들의 주체성이 약해서였을까? 그렇지 않다면 그들의 예술성이 거기에 미치지 못했던 것일까? 적극적 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