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강신주의 맨얼굴의 철학 당당한 인문학
강신주는 참 솔직하고 당당하고 자신감이 있다. 적어도 자신이 말하고 행동한 것에 대해서는 떳떳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그가 멋지다 생각한다. 《철학이 필요한 시간》으로 책으로서 그를 처음 만났다. 서문을 보고 알았다. 벌써 단행본 17권이라니 대단하다 싶다. 책을 써보고 싶은 욕망이 있는 사람으로서 존경심이 일었다. 더군다나 최근 들어서는 1년에 2~3권의 책이 꾸준히 나오고 있으니 그의 삶이 얼마나 빨리 굴러갈지 짐작케 한다. 이 책은 지승호와의 인터뷰를 담은 책이다. 그의 삶과 지금까지 쓴 책들을 배경으로 현재의 인문학과 철학, 사회에 대한 이슈를 자유롭게 나눈 대담이 실려있다. 이 책을 관통하고 있는 핵심 가치는 인문 정신일 테고 핵심 단어라면 자유, 사랑, 김수영 정도가 아닐까. 그 중 김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