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삼체 0: 구상섬전
삼체 시리즈의 전사를 담았다고 하는 이 책을 펀딩 거의 막바지에 알게 되었다. 사실 굿즈는 이미 선택할 수 없는 상태여서 나중에 주문해도 되었을텐데 본 김에 그냥 펀딩을 하는 것이 낫겠다 싶어 주문해 받았다. 삼체 시리즈를 참 재밌게 읽었는데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문명의 역사와 과학 기술을 절묘하게 엮어냈기 때문이었다. 삼체 시리즈가 문명과 과학에 대한 비판적 의식을 바탕으로 현실과 미래를 좀 더 어둡게 그렸다면 구상섬전은 조금은 낙관적인 방향으로 이를 그려냈을 뿐 주제 의식은 비슷하다. 삼체에 나오는 ‘딩이’가 이 책에도 등장하는 등 연결 지점을 찾아보는 것도 책을 읽는 재미가 될 수 있겠다. 역자는 삼체 2, 3부를 번역하기도 했고 개인적으로 재밌게 본 드라마인 ‘연화루’와 ‘마천대루’의 원작을 번역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