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페이지] 반나절의 외출, 2배의 기쁨 하나의 슬픔
어제는 남편의 지인의 결혼식이 있어 강릉에 다녀와야 해서 아침부터 부산히 움직였다. 9시까지 잠실역으로 오라 해서 갔더니 알고 보니 잠실운동장역이었다. 대절한 차를 타고 함께 이동한다고 해서 마음이 급했던 것이다. 차에서 기다리는 다른 분들을 위해 얼른 잠실운동장역으로 이동하기 위해 택시를 탔지만 결국 10분 정도 늦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우리가 가장 늦지 않았다는 것일까-_- 우리보다 10분 더 늦게 도착한 사람이 있었으니 말이다. 신부측 대절차는 총 2대로 사람들이 모두 꽉꽉 차 있었다. 여유있게 갈 수 있었으면 했지만 우리의 자리는 맨 뒷 좌석 그것도 중간이었다. 옆에는 남정네들이 앉아있어서 안 그래도 비좁은 자리가 더 비좁게 느껴졌다. 긴장이 풀어진 탓인지 가는 동안 잠이 쏟아졌는데 여기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