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모든 것의 이야기
모든 것의 이야기대림동에서 노동변호사로 일한 경험을 살린 소설 〈대림동 이야기〉로 2022년 《계간 미스터리》 신인상을 받은 김형규 작가가 첫 소설집을 출간한다. 이야기를 위해 장르문학의 문법을 이용하는 작가는 그동안 써온 작품 다섯 편을 통해 21세기 한국 사회의 ‘계급’ 문제를 응시하고, 폭력적이고 억압적인 체제 안에서 ‘환대받지 못한 자들’에게 드리운 외로움의 그림자를 걷어내고자 한다.저자김형규출판나비클럽출판일2023.08.25 현실에 맞닿아 있는 이야기를 좋아한다. 내가 발 붙고 서 있는 이 땅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관심이 많은 탓이다. 작년 말 도서관 희망 도서로 신청했는데 예산 때문에 잘려서 한참을 기다린 끝에 이제야 비로소 내 손에 받아들 수 있었다. 우선 작가의 이력이 흥미로웠다. 동양사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