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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 채널예스] 아카데미아 미술관(이탈리아 베네치아) http://ch.yes24.com/Article/View/17876 이탈리아에는 두 개의 유명한 아카데미아 미술관이 있다. 하나는 피렌체에, 다른 하나는 베네치아에 있다. 피렌체 르네상스가 미켈란젤로의 조각적인 힘으로, 베네치아 르네상스가 티치아노의 색채가 풍성한 회화로 대표되는 것처럼 피렌체의 아카데미아 미술관은 회화보다 조각이 유명하다. 미켈란젤로의 「다비드」와 잠볼로냐의 「사빈 여인의 약탈」이 천정을 뚫을 듯이 우뚝 서 있다. 그에 비하면 베네치아의 아카데미아 미술관은 색채의 향연이다. 한때 유럽 미술의 중심지였던 베네치아의 르네상스 시대부터 18세기에 이르는 500년 회화사가 총정리 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조각보다 회화가 우세했던 베네치아 미술의 특징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곳이다... 2012. 8. 8.
[YES24 채널예스] 페기 구겐하임 미술관(이탈리아 베네치아) http://ch.yes24.com/Article/View/17818 페기 구겐하임 미술관. 미술관이라기보다는 아담한 저택 같은 분위기다. 이른 새벽, 대운하에 물안개가 피어오를 때면 베네치아는 신비로움에 잠긴다. 토마스 만의 원작을 영화화한 루키노 비스콘티의 처럼 말러의 장엄한 교향곡이 울려 퍼질 것만 같다. 대운하를 따라 늘어선 거대한 팔라초들이 미명 속에서 나타난다. 곤돌라 깊숙이 몸을 파묻고 바닷바람을 즐기는 연인들, 이른 아침 수상버스에 몸을 싣고 일터로 향하는 사람들, 그 안에서 페기 구겐하임의 환영과 만날 것만 같다. 지금은 관광객들을 위한 곤돌라가 전부지만, 페기 구겐하임은 베네치아에서 마지막으로 곤돌라를 자가용으로 이용한 인물이었다. 곤돌라 제작의 명장 카사다가 최후.. 2012. 8. 8.
[YES24 채널예스] 세계최초의 여류화가의 그림이 있는 팔라티나 미술관(이탈리아 피렌체) http://ch.yes24.com/Article/View/17724 넘버 투의 비극일까. 피렌체가 아닌 다른 도시에 있었다면 여행자들이 필수 방문 코스가 되었겠지만, 많은 이들에게 외면당하는 공간이 팔라티나 미술관(Galleria Palatina)이다. 같은 도시에 어마어마한 우피치 미술관이 존재한다는 이유로 ‘거의’ 아무도 찾아가지 않는 공간이 되고 말았다. 하긴 우피치나 팔라티나 미술관 외에도 피렌체는 르네상스 걸작으로 넘쳐난다. 하지만 관람객이 많지 않다고 해서 팔라티나 미술관을 찾아갈 이유가 없느냐 하면, 그건 아니다. 팔라티나 미술관에 들어가면 꼭 ‘옛날 미술관’에 간 것 같다. 미술관의 역사를 보면 지금처럼 보기 좋게 그림을 한 점씩 차례차례 걸어놓기 시작한 것은 과히 오래된 일이 아니다. .. 2012. 8. 8.
[YES24 채널예스] 르네상스 미술과 피렌체 문화의 중심지, 우피치 미술관(이탈리아 피렌체) http://ch.yes24.com/Article/View/17656 우피치 미술관에 가는 것은 어린 시절의 꿈이었다. 해외여행이 자유화되기 훨씬 전인 1970년대 말, 초등학교 때였다. 이원복 교수가 독일 유학을 하던 시절 이라는 잡지에 연재하던 이라는 만화가 있었다. 『먼 나라 이웃나라』의 원조 격 되는 이 만화를 통해서 어렴풋이 유럽을 접하게 되었다. 피렌체 편에서 세상에 태어나서 처음 보는 아리따운 여인을 만나게 되었는데, 그게 바로 비너스였다. 미술 도록도 아니고 만화에 삽화로 등장한 보티첼리의 비너스. 연재 당시에도 「비너스의 탄생」은 누드화라서 그림 전체가 다 게재되지 못했다. 우린 얼마나 보수적이고 답답한 나라에 살고 있었던가.「비너스의 탄생」을 보면서 ‘언젠가는 꼭 피렌체에 가고 말 거야.. 2012. 8.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