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옥저와 읍루
이 책은 우리 고대사 중 옥저와 읍루에 대한 역사를 담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을 교양서라 자처하고 있지만 사실 결코 가볍지 않은 내용을 담고 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한국인이 한반도, 그것도 남한의 시선에서 북방을 바라보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그곳이 쉽게 가볼 수 없는 지역인데다 고대사의 특성상 기록이 소략하므로 멀게 느끼기 때문인 것 같다. 어릴 적 한국사 수업을 받으면서 옥저라는 부족국가가 있고 고구려 옆에 붙은 나라라 설명하면서 간략하게 다뤘던 게 기억난다. 심지어는 읍루라는 명칭은 이 책 읽으며 처음 들어본 것에 충격을 받았다. 알고 보니 읍루가 숙신이라는 명칭과 통용된다고 한다. 그렇다고 해서 숙신을 잘 알고 있느냐 하면 그렇지도 않다. 그냥 명칭만 생각날 뿐이었다. 한국 고대사 중 북방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