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1 2021.08.06 1. 결혼 후 사람을 만나는 것이 예전보다 확 줄었다. 친구들도 다 결혼을 했고 친구들이 아이를 키우다보니 어느새 카톡으로 1년에 1~2차례 연락을 하는 것이 다이다. 20대 때는 덕질을 해서 만나는 동생들이라도 있었는데 결혼 후에는 그것조차 눈치가 보여서 힘들어졌고 덕질하던 연예인도 활동을 자주 하지 않아서 자연스레 관계가 소원해졌다. 사회생활이 오래될수록 타인과 말을 나눌 때 조심하게 된다. 말투가 딱딱하고 사무적인 편이라서 부모님께도 종종 서운함을 듣곤 하는데 이 때문인지 기분 나쁘게 한 말이 아닌데도 상대방에게 오해의 소지를 남길 때가 있어서이다. 관계를 유지한다는 게 살수록 어렵다는 생각이 들고 그럴수록 이미 있던 관계에서조차 피로할 때가 많아지는 것 같다. 외향적인 성향을 지녔는데 요즘에는 갈.. 2021. 8.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