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5.12
1. 시간은 한정되어 있고 몸은 하나니 아쉬울 때가 많다. 어릴 때라면 늦게까지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자더라도 다음날 지장이 없었는데 이제는 11시가 넘으면 자야 한다고 몸에서 신호를 보낸다. 조금 더 어릴 때 하고 싶은 것들을 할 수 있었다면 어땠을까 생각하기도 하지만 그때는 환경 탓을 하면서 하고 싶은 일을 하려는 생각을 못했다. 결혼 전까지 가족들과 함께 살았는데 집은 좁고 사람은 많고 온갖 일들이 벌어지던 곳이라 집중적으로 일을 하기에는 좀 어려웠다. 게다가 전체적으로 불만을 뱉어내는데 체력을 소모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아이러니하게도 점점 더 하고 싶은 것이 많아지니 큰일이다. 나이가 들면 운동도 신체에 맞게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해야 한다고 하는데 지력을 키우는 것은 아무래도 포기가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