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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4

21년 4월 돌아보기 1. 기억에 남을 순간이 있었다면? 1) 세월호 11주년. 진상규명이 여전히 이루어지지 않았으니 여전히 떠나보내려해도 가슴 한켠에 그들이 둥둥 떠다닌다. 심지어 공소시효가 끝난다는 걸 알릴레오 유튜브 방송을 통해서 알았다. 배가 왜 좌초되었고 왜 많은 사람들이 죽어야 했는지 늦더라도 이유는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2) 인도 확진자가 일일 30만명을 넘어서면서 세계적으로 인도 입국 제한이 내려지는 중인 것 같다. 그럼에도 구호의 손길이 전해지고 있는 것은 다행인 일이다. 2. 가장 큰 교훈이 있다면? 대학장구 를 공부하기 시작했다. 집주라는 말은 들어서 알고 있었는데 대학은 집주 대신 장구라는 말을 사용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대학, 중용은 논어, 맹자와 다르게 공부해야 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 2021. 4. 30.
[책] 단편소설 - 가을과 산양(1938년작) 1.작가: 이효석 일제 강점기의 소설가. 호는 가산(可山). 강원 평창(平昌) 출생. 1928년에 《조선지광(朝鮮之光)》에 단편 《도시와 유령》이 발표하면서 등단하였다. 동인회 구인회(九人會)에 참여하여 《돈(豚)》, 《수탉》 등 향토색이 짙은 작품을 발표하였다. 1934년에 평양 숭실전문학교 교수가 된 후에는 《산》, 《들》 등 자연과의 교감을 수필적인 필체로 유려하게 묘사한 작품들을 발표했다. 1936년에는 1930년대 조선 시골 사회를 아름답게 묘사한 《메밀꽃 필 무렵》을 발표하였다. 향토적인 작품들과 달리 이효석의 삶은 전원이나 시골과는 거리가 멀었으며, 서구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장미 병들다》, 동성애를 다룬《화분(花粉)》 등을 계속 발표하여 성(性) 본능과 개방을 추구한 새로운 작품 경향으로 .. 2021. 4. 29.
[책] 단편소설 - 가애자(1938년작) 1.작가: 김남천 김남천(金南天, 1911년 3월 16일 ~ 1953년 8월 6일)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소설가 겸 문학평론가이며 아명(兒名)은 김효식(金孝植)이다. 평안남도 성천군에서 출생하여 1929년에 평양고등보통학교를 나왔다. 이후 일본 도쿄로 유학하여 호세이 대학교에 입학하였다가 1931년 제적되었다. 일본에서부터 사회주의 운동에 참여하며 카프의 소장파 평론가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임화와 함께 문예 운동의 볼셰비키화를 주창하였고, 노동쟁의에도 직접 참가하였다. 1931년에 제1차 카프 검거 사건 때 조선공산주의자협의회 가담 혐의로 기소되었다. 출옥 후 감옥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한 단편 〈물〉(1933)을 발표하고 문학적 실천에서의 계급적 주체 문제를 놓고 임화와 논쟁을 벌였다. 장편 《대.. 2021. 4. 29.
꾸준한 기록의 긍정적 변화를 경험하고 싶다 하나의 일을 꾸준히 한다는 것은 늘 어렵다. 기록으로 이야기를 끌고 가 보면 한 곳에 꾸준히 기록한다는 것은 참으로 어렵다. 지금껏 살면서 들어온 평가 중 하나는 꾸준하고 성실하다는 이야기였다. 하지만 난 실제로 게으르고 변덕스럽다. 1년 동안 쓸 다이어리를 구매해 놓고 한 권을 끝까지 채운 적이 없다. 1개월? 길면 3개월 남짓 쓰다가 아예 그만두거나 다른 기록 매체로 옮겨버린다. 이 과정이 무수히 반복되서 1년이 지나고 나도 앞 부분 몇 장만을 채운 노트들만 여러 개가 남아 있을 뿐이다. 고치고 싶은데 여전히 못 고치는 고질적인 일이다. 아무래도 기록을 통해서 변화하는 나의 모습을 경험해 보지 못해서인 것 같다. 문제점을 생각해보니 나는 여러 권의 노트를 평소에도 사용했다. 일기, 플래너, 독서노트,.. 2021. 4.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