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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얇고 가벼워 부담없이 일주일만에 읽었다.

하지만 그 안의 내용은 실제 내가 기존에 알지 못했거나 잘못 알고 있던 사실들이 들어가 있었다.

또한 저자의 탁월한 글빨 덕분에 술술 막힘없이 내려갈 수 있었다.


부끄럽지만 데일 카네기와 철강왕 앤드루 카네기가 동일 인물인 줄 알았는데 다른 인물이었고

(둘은 가는 행보도 달랐고 사후 평가도 다르게 될 수 있는 인물이었다.)

링컨과 시어도어 루즈벨트에 대한 미화된 이미지가 뒤집어졌으며

(왜 그랬을까? 어렸을 적 나는 링컨과 시어도어 루즈벨트 하면 미국을 일으킨 영웅만으로만 익히 들어왔다.

한쪽으로만 평가된 그들의 업적에 다른 쪽에서는 다른 평가가 충분히 내려질 수 있으며 심지어 악인으로까지 평가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인디언 전쟁과 서부 개척, 그리고 대륙횡단철도 건설 이면에 스러져 간 많은 이들을 추모하게 되었다.

생소했던 내용도 있었는데 미국에 긍정 에너지와 행복 메시지를 전파하려 노력했던 이들, 그리고 PR 맨들이었다.

절망보다는 희망을 찾으려 한 미국인들의 태도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었다.

하지만 다민족 국가로 이루어진 미국의 인종 차별과 총기 소지 문제는 여전히 두렵고 무서움이 일게 한다.

물론 그 원인들은 정확히 알게 되었지만 과연 방법은 없는건지...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지 패자의 기록이 아님을 다시 한번 느낀다.

패자의 입장에서, 아니면 일반 민중들은 어떻게 살았는지 들여다보고 싶다는 생각이 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