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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 포도 19장 中

category 일상다반사/책 이야기 2013. 6. 12. 21:51

엄청난 재산 때문에 인간보다 더 위대한 존재이자 더 못한 존재가 되어버린 대지주들은 자신들의 파멸을 향해 달음질쳤다.

궁극적으로 자신들을 파괴해 버릴 모든 수단을 다 사용한 것이다.

모든 수단, 모든 폭력, 후버빌에 대한 모든 기습 단속, 초라한 천막촌을 으쓱거리며 돌아다니는 모든 보안관보들은 운명의 날을 조금씩 미루면서 결국 그 날이 올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더욱 확고한 사실로 만들었다.


- 분노의 포도 19장 중


분노의 포도 1권을 읽고 2권을 읽기 시작했다.


희망을 찾아 서부로 이동한 사람들이 대지주의 등쌀에 못 이겨 고통에 신음하는 소리가 들려온다.

하지만 대지주는 소작농들을 얕본 것이다.

그들의 수가 많아지고 점점 목소리가 커질수록 대지주가 한 탄압으로 인해 자신들의 입지가 좁아질 수 있음을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