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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실행이 답이다

category 리뷰/책 2012. 12. 4. 22:47

 


실행이 답이다

저자
이민규 지음
출판사
더난출판사 | 2011-02-21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실행력이 최고의 경쟁력이다!『실행이 답이다』는 베스트셀러 끌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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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서에서 나는 줄곧 성공한 사람들은 평범한 사람들과 어떻게 다른지 많이 보아왔다.

이 책의 저자인 이민규는 평범한 사람들이 성공한 사람들과 크게 다른 점은 실행력에 있다 이야기한다.

사실 책의 제목만 보아도 이 책이 무엇을 담고 있는지 짐작할 수 있었다. 하지만 실행력의 중요성을 강조한 저자는 많으니 아마도 이 책은 실행력을 높이는 방법에 대하여 이야기하겠구나 생각했다.

 

저자는 우리가 한 생각이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결심 -> 실천 -> 유지 단계를 거쳐야 한다 말하고 있다.

그리고 각 단계별로 우리가 어떻게 해야 실행력을 높일 수 있을지 이야기하고 있다.

 

책의 내용 중 결심 부분을 읽으며 가장 많은 시간이 걸렸다.

나의 목적지가 어디인지 알지 못하고 그저 무엇을 하고 싶다 수준의 소망들을 나열한 것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그런 상황에서 첫장부터 마주한 로드맵은 솔직히 말해 죽을 맛이었다.

뚜렷한 목표가 있는 상황이라면 나을 테지만 내 상황은 그게 아니었으니 말이다.

어쨌든 그래도 저자가 말한 것처럼 나는 이 책을 내 것으로 소화하고 싶었다.

 

그래서 일단 나의 소망들을 조합한 문장들을 가지고 로드맵을 그리기 시작했다.

책을 읽고 실천하는 것들 중 가장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현재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 생각하기 때문에 자위하려고 한다.

로드맵에는 큰 문제점들이 두 가지나 존재하지만 첫술에 배부를 수 없는 거니 조급증을 버리려고 한다.

일단 로드맵의 최종 목적지의 그림의 크기가 너무 작아서 그저 학문 연구에 그칠 수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문제점과

홍보를 어떤 식으로 할 것인지 하는 방법론과 기술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엉성한 로드맵이라 이에 대한 조언과 자문을 주변을 통해서 얻어야 하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

 

결심 파트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장은 역산 스케줄링 기법에 대한 내용이었다.

저자가 이야기했듯 열심히 하다보면 결과가 나오겠지했던 사람이 바로 나다.

학창 시절 공부를 나름 열심히 하기는 했지만 늘 결과는 만족스럽지 않았던 이유가 여기에 있었던 것 같다.

뚜렷한 목적지가 없는 채 그저 열심히만 하다보면 결과가 나온다고 생각하는 것이 문제였던 것이다.

그래도 플래너로 시간 관리를 하면서 예전보다는 목표를 생각하며 오늘 할 일을 결정하고 선택하기는 하지만 여전히 이 부분에 대한 활용이 잘 되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

이번에 큰 목표를 세웠으니 장기계획, 중단기계획에 따라 오늘 할 일에 중요한 일로 배치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실천 파트에 있어 내가 주목한 점은 데드라인에 대한 내용이었다.

이전부터 늘 데드라인을 설정하며 일을 하기는 했는데 중도에 포기하거나 오랜 시간이 걸려 마감 시한을 넘겨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있었다.

문제가 되었을 때는 늘 일의 양이 방대해서 압박감에 시작조차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 아니었던가 싶다.

앞으로는 일의 크기를 세분화하고 각각마다 데드라인을 두어 실천할 수 있도록 해보려고 한다.

 

유지 파트에서 내가 실천하려고 한 내용은 일단 나의 로드맵에 따라 가장 최소한의 일을 당장 무엇을 할 것이냐 하는 것이었다.

여러 가지를 생각해 보았는데 그 중 목표와 관련된 기사, 칼럼, 책을 한 페이지라도 읽는 것으로 정했다.

늘 공부해야지 했지만 집중해서 공부를 해야한다는 부담감과 압박감에 미뤄지는 경우가 많아서 실천이 더뎠던 것 같다.

그래서 너무 거창한 것보다는 작은 것이지만 이것을 쭉 유지해서 습관화시킬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런 의미에서 인터넷 홈페이지의 url도 관련 홈페이지로 변경하려고 한다.

 

그동안 나는 줄곧 결심한 것을 잘 이행한다 생각했다.

나의 실천력 점수는 꽤 높은 것이라고 말이다. MBTI J인 나는 자료 수집으로 무엇인가를 모으는 것보다는 빨리 판단을 내리고 실행하는 것에 익숙하니 말이다.

 

하지만 생각보다 구멍이 많음을 알게 되었다.

바쁘기는 해도 분명 일상에서 비어있는 시간들이 있는데 이를 나의 목표를 위해서 활용하고 있지 못함을 느낄 수 있었다.

 

이제는 내가 진정 원하는 일에 대해 더 이상 미루지 말고 지금 당장 시작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일단 블로그와 카페에 100일 일지로 실천 여부를 올려보도록 해야지~

이것이 계속된다면 나의 10년 후는 달라질 수 있을 거라 희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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