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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다시 그 땅을 밟다(20110827~0828)

category 여행 2011. 8. 29. 10:09
같은 땅을 다시 밟을 때의 느낌이 어떤 것인지
많은 곳을 가보지 못한 나는
가는 곳마다 늘 새롭기만 했다.

한 사람을 좋아하고
그와 함께 하면서
어느덧 꽤 많은 곳을 들러본 모양이다.

3년만에 다시 밟은 강원도 속초는
그래서 익숙하고 정겨웠다. 



 


이번에 간 곳은 속초 근처 봉포 해수욕장이었다.

바닷가에 자주 가보지 않아서
푸른색 이끼라는 것을  것을 처음 본 것 같다.

해수욕장은 이미 폐장을 했지만
뜨거운 날씨가 해수욕을 하기에 적합해서인지 사람들도 제법 많았다.
모래에 발을  비비고 차가운 바닷물에 잠시 발을 담그며 여유를 만끽했다. 

파아란 하늘과
그 하늘을 집어삼키기라도 하듯 더 파아란 바다.
그 물빛을 눈과 마음에 담고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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