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보건교사 안은영

원작이 있고 넷플릭스에서 드라마화 되었다는 것을 이어 알게 되었다.

찜 은 진작 해놨었는데 고작 6부가 다인데도 이제야 다 보고 감상을 남기게 되었다.

 

안은영은 평범하지 않은 보건 교사다.

처음에 보건 교사 라는 명칭 자체가 좀 낯설었다.

내가 학교 다닐 때만 해도 양호 선생님이라는 용어를 써왔기 때문이었다.

 

크게 이야기하자면

학교에서 다치고 아픈 아이들을 치료해주는 역할을 하는 보건교사가

평범하지 않은 특별한 능력을 써서 아이들을 지키고 학교를 지켜내는 이야기다.

 

드라마 전개나 결론을 이야기하면 스포가 되므로 스포는 생략하기로 하겠다.

개인적으로는 차별에 대한 생각을 스스로 하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생각거리를 던지는 면이 있었다.

효율과 비용을 강조하는 사회에서 개인은 버려지는 부분이 분명 있다.

그리고 고착화된 기준과 그것이 나아가 편견이 되었을 때 인간이 얼마나 가혹하고 잔악해질 수 있는지 느끼게 되었다.

 

주인공의 케미가 꽤 좋았는데 주인공 각각에 대해 첨언하자면

안은영을 정유미라는 배우가 연기해서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다.

진지하지만 그렇다고 딱딱하지 않으면서도 우스꽝스러워서는 안되는 캐릭터였기 때문이다.

홍인표 역할을 맡은 남주혁은 처음엔 좀 겉도는 느낌이었는데 회가 갈수록 자연스러워진다는 느낌을 받았다.

 

만약 드라마를 볼 생각이라면 마지막까지 꼭 봐야 한다는 말씀을 당부드리고 싶다.